LIG증권 "판매 부진…현대·기아차 목표가 하향"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LIG투자증권은 30일 현대차[005380]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면서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 단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2조9천억과 1조8천억원을 각각 기록,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달러 환율 여건은 양호하지만 이종통화(엔화 등) 약세는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이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어려울 듯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재고 소진이 더디고 중국에서 경쟁 심화도 우려돼 현대차의 기초여건 개선 여부는 3분기에 판가름날 전망"이라며 "해외 재고가 소진되고 공장 가동률 상승이 가능하다면 4분기 신차 효과와 함께 손익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판매 부진을 주된 이유로 지적하면서 기아차[000270]의 목표주가도 6만원에서 5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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