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기대지수 그리스 위기로 하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9 19:07:23

유로존 경제기대지수 그리스 위기로 하락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기대지수가 그리스 위기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6월 경제기대지수가 전 달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03.5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번 달 경제기대지수가 전달과 같은 103.8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유로존 경제에 대한 신뢰가 소폭 하락한 것은 소매 판매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며 산업 생산에 대한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유로존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제기대지수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번 달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협상 결렬로 인한 위기가 유럽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유로존 국가 중 이탈리아만 경제에 대한 신뢰가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6월 경제기대지수는 전달보다 0.8포인트 올랐다.

반면 스페인은 2.0 포인트 떨어졌고 프랑스도 0.2 포인트 하락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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