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한국 참여 AIIB 출범'에 "환영" "지분 미흡"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9 15:31:36

△ AIIB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한 최경환 부총리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정문 서명식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 협정문에 서명하고 있다. 2015.6.29 jslee@yna.co.kr

'한국 참여 AIIB 출범'에 "환영" "지분 미흡"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중국 주도의 새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사실상 공식 출범하고 한국이 지분율 5위로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29일 인터넷에서는 환영한다는 반응과 우리나라의 지분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이 함께 나왔다.

다음 이용자 '강지원'은 "좋은 기회다!! 아시아에서 일본보다 큰 영향력을 가질 기회"라고 환영했다.

네이버 아이디 'ldb****'도 "미국 눈치보다가 가입 미루다가 뒤늦게 들어가서 지분율 5위라도 한다는 건 엄청나게 다행인 일"이라고 반겼다.

누리꾼 '윈드워커'는 다음에서 "어차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껴봤자 미국 일본 병풍밖에 안 되니 여기서라도 발언권을 얻어야지. 좀 더 투자하자"고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랐다.

'tjtm****'는 네이버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잘한 점이 있다면 중국과 관계가 전보다 더 나아졌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적절한 줄다리 외교를 통해 실리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네이버 아이디 'poi6****'는 "5위면 뭐하나. 아무런 실권도 없고, 발언권도 없고, 5위 지분으로 그 은행을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실질적인 혜택은 아무것도 없는데…"라고 평가절하했다.

누리꾼 'pko6****'는 "처음엔 (지분율) 7% 예상하다가 나중엔 5% 예상한다더니 결국 4%도 못 넘었네"라고 지적했다.

다음 이용자 '모사드'는 "기껏 3~4%대의 지분을 가지고 뭘 한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자화자찬일뿐이다. IMF가 미국 주도인 것과 AIIB가 중국 주도인 것과 무엇이 차이인가? 한국은 어차피 들러리인 것을…"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중국이 많이 컸네. 미국에서 중국 중심으로 경제가 급속하게 개편되는구나"(char****), "간단하게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다"(mink****) 등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에 주목하는 의견들도 많았다.

중국 정부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국과 러시아, 인도, 독일, 영국 등 AIIB 57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AIIB 협정문' 서명식을 개최했다.

한국의 지분율은 3.81%로, 중국(30.34%), 인도(8.52%), 러시아(6.66%), 독일(4.57%) 다음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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