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6월30일 합의시한 넘겨 계속한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8 23:20:29


"이란 핵협상, 6월30일 합의시한 넘겨 계속한다"



(빈 AFP=연합뉴스) 주요 6개국(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이란은 핵협상 타결을 위해 오는 6월 30일 합의시한을 넘겨 계속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미국 고위 관리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이란 협상대표단의 대변인도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협상이 6월 30일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아서 협상대표들이 7월 1일 이후에도 남아 교섭을 이어가 전반적인 타결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협상이 정점에 달한 가운데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귀국하기로 결정했으나, 미국 측은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의 고위 관리는 "우린 항상 협상 대표들이 본국과 협의차 오갈 필요가 있다고 말해왔다"며 "이는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린 핵협상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면 6월 30일을 넘어 며칠 동안 (교섭을) 계속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 "시한과 우리가 좀 더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표들이 돌아가서 훈령을 받으려고 본국에 드나드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상대표들이 교섭을 이어가고자 6월 30일이 지나서도 빈에 머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요 6개국은 이번 빈 협상에서 타결을 보려고 주력하고 있다며 시한이 장기 연장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5월 말 대퇴골 부상을 당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워싱턴으로 귀환하지 않고 빈에 남아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매일 전화로 협상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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