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19% 의석으로 극소수 정부 출범

라스무센 총리 등 17명 내각인선 발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8 18:42:14

덴마크 19% 의석으로 극소수 정부 출범

라스무센 총리 등 17명 내각인선 발표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최근 총선을 치른 덴마크에서 19%가량 의석의 단일정당이 단독 소수정부를 출범시켰다.

중도우파 자유당의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당수는 27일(현지시간) 자유당으로만 정부를 꾸리기로 하고 외교장관에 크리스티안 옌센 부당수를 기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총리를 포함한 17명의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지난 2009∼2011년 총리를 지낸 라스무센은 이번 정부에서도 총리직을 맡을 예정이다.

자유당은 지난 18일 총선에서 전체 179석 중 34석을 얻어, 47석과 37석을 각각 차지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과 배타적 이민정책의 덴마크국민당에 이어 3당으로 밀렸다. 그러나 이 총선에서 우파 블록이 직전 좌파 연정 세력을 이긴 데 힘입어 연정 구성 주도권을 가졌다.

하지만, 우파 진영이 연정 구성보다는 자유당 단독정부 주도의 공식 방식으로 절충함으로써 1973년 이래 최소수 정부가 출현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덴마크 소수정부는 이에 따라 원내 과반 등 안정적 의석 기반 없이 사안별로 우호 정당의 지지와 협력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정국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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