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속 경기도·도교육청 공무원시험 시작
능동감시자 6명 시험 포기·시험장마다 발열 측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7 10:00:01
메르스 여파 속 경기도·도교육청 공무원시험 시작
능동감시자 6명 시험 포기·시험장마다 발열 측정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도청 및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27일 도내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원중학교 등 69개 교실에 마련한 1천567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안성시를 제외한 30개 시·군 공무원 2천595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는 4만5천485명이 원서를 접수해 1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험감독관으로 도와 시·군 공무원 4천850명이 참여했다.
각 시험장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수험생들의 발열을 측정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한 뒤 열이 없는 수험생만 시험장에 들여보냈다.
또 수험생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해 손을 소독하고 나서 시험장에 들어가도록 했다.
발열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시험장 내 별도의 시험시설도 만들어 놓았다.
경기도는 전날 오후 8시까지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 중 원서를 낸 6명에게 자택시험 의사를 물었으나 모두 시험을 포기했다.
경기도교육청도 같은 시간 수원과 의정부 지역 8개 중·고교에서 9급 임용시험을 진행했다.
394명을 선발하는 도교육청 임용시험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6천162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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