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서 '고위관료' 비리로 첫 낙마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6 18:46:25
중국 티베트서 '고위관료' 비리로 첫 낙마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의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고위관료가 비리 사건으로 처음으로 낙마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26일 러다커(樂大克) 시짱자치구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이 엄중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짱자치구에서 이른바 장차관급 이상의 '호랑이'(부패 고위관료)가 비리로 낙마한 경우는 그가 처음이다.
그는 올해 들어 낙마한 15번째 '성부급' 고위관료가 됐다.
이로써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 이후 전국 31개 성·시· 자치구 중 '호랑이급' 인사가 낙마하지 않은 지역은 4곳밖에 남지 않았다.
러 부주임은 1960년생으로 고향인 장시(江西)성을 중심으로 약 30년 가까이 공안, 국가안보 분야에서 주로 일해 왔다.
천취안궈(陳全國) 시짱자치구 당서기는 이날 간부 회의에서 "시짱자치구에는 반부패 투쟁에서 아무런 특수상황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무관용'의 태도로 부패척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