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태복 의장, 러시아 방문 마치고 귀국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6 17:15:54

△ 러시아 상원 방문한 북한 최태복 의장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방러 중인 북한 최고인민회의(우리 국회 격) 최태복 의장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원을 방문해 영접나온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2015.6.23 cjyou@yna.co.kr

북한 최태복 의장, 러시아 방문 마치고 귀국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우리의 국회의장 격인 북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최태복 의장은 지난 22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세르게이 나리슈킨 의장, 연방회의(상원)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의장을 잇따라 만났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최 의장에게 "양국관계를 높은 수준에서 발전시키려는 러시아 지도부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들에서 조선에 대한 지지를 변함없이 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측에 따르면 양측은 한반도 정세와 경제·사법·군사 협력 등 양국간 교류에 관해 논의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회담에서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 정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양국간 교역 규모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의장은 "귀국해 경제 관련 부처 지도부와 러시아 측이 제안한 문제들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마트비옌코 의장과 나리슈킨 의장에게 방북을 요청하기도 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북한과 전승 70주년을 맞은 러시아는 올해를 '북-러 친선의 해'로 선포하고 경제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최 의장의 이번 방러는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 확대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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