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韓 상승, 中 폭락, 日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아시아 주요국 증시 가운데 한국 코스피는 26일 상승했지만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최근 변동성이 커진 중국 증시는 7% 이상 폭락하며 4,200선 아래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25%) 오른 2,090.26으로 마감했다.

전날 정부가 추경을 포함한 15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채 계속 미뤄져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주가의 강한 상승을 막았다.

전날 3% 이상 떨어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도 폭락했다.

상하이 지수는 전날보다 334.91포인트(7.40%) 급락한 4,192.87, 선전성분지수는 1,293.66포인트(8.24%)나 추락한 14,398.79로 각각 마감했다.

중국 증권감독 당국이 최근 28개 기업의 신규상장 신청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에 물량 부담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전날부터 단기 자금을 시중에 풀자 추가 경기 부양책(기준금리·지급준비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도 65.25포인트(0.31%) 내린 20,706.15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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