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조달 시장, 한·미 업체들 손잡고 뚫는다
코트라, 워싱턴서 '공공조달파트너십'…"네트워킹 강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6 04:24:24
미국 정부조달 시장, 한·미 업체들 손잡고 뚫는다
코트라, 워싱턴서 '공공조달파트너십'…"네트워킹 강화"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1조 달러(한화 1천111조원 상당)에 이르는 미국 공공조달 시장을 겨냥해 미국과 한국의 업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코트라(KOTRA)는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메릴랜드주 볼거센터에서 국내 26개사와 미국 바이어 70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한미공공조달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업체와 미국 바이어를 단순히 초청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 제품발표회와 전시상담회,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계함으로써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종춘 워싱턴 무역관장은 개회사에서 "미국 연방정부와 주 정부 조달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최대 시장으로서 잠재 수요가 높은 블루오션"이라고 평가한 뒤 "정부 조달은 보수적인 관행으로 인해 마케팅 활동만으로는 시장 진입에 한계가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미국 정부조달 방식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국내 업체들과 바이어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 연방정부 조달 ▲소수계 기업 주정부 조달 ▲미국 카운티의 정부조달 기회 ▲현지투자를 통한 조달 진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코트라는 26일 오전 미국 연방정부 조달의 특혜 프로그램의 하나인 'Ability One'의 인증기관인 미국립시각장애인산업단체(NIB)의 구매담당자들을 초청해 세미나와 함께 국내 업체들과의 1: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Ability One은 미국 정부조달 시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특혜제도로, 장애인들의 직업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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