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국회·정부 인사들, 한국 음식에 매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6 03:28:02
△ 24일밤(현지시간) 주니카라과 한국대사관이 수도 마나과에서 개최한 '한식 축제의 밤'에서 김두식 대사(오른쪽 두번째)와 레네 누네스 니카라과 국회의장 등이 비빔밥 만들기 시연을 하고 있다.<니카라과대사관 제공>
니카라과 국회·정부 인사들, 한국 음식에 매료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주니카라과 한국대사관이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후원으로 24일 밤(현지시간) 수도 마나과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한식 축제의 밤'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레네 누네스 니카라과 국회의장 부부, 사무엘 산토스 외교장관, 마르타 엘레나 국방장관, 아나 구이도 국방장관 등 15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비빔밥, 잡채, 수정과 등 한국 요리사가 직접 만든 30여 가지의 음식을 만끽했다.
특히 병풍, 전통가구 등을 배경으로 꾸민 우리 고유의 상차림인 '칠첩반상'은 눈을 끌었다.
인삼주, 인삼 절편 등 인삼 제품과 막걸리, 복분자 등의 전통주도 소개됐다.
한국 음식이 다양하고 맛이 뛰어난 것에 대해 국회와 정부 각료들은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김두식 대사와 누네스 의장, 엘레나 국방장관 등은 함께 비빔밥 만들기 시연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김 대사는 축사에서 한식의 특징과 효능을 설명하고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붉은 김치는 중남미가 원산지인 고추가 한국에 16세기에 전파된 이후 대중화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사는 "비빔밥에는 조화, 융합, 다양성 등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며 "양국 관계가 비빔밥 정신과 같이 상생 협력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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