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인사관리처 해킹 때 FBI 요원들 자료도 유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5 23:22:58
"미 연방인사관리처 해킹 때 FBI 요원들 자료도 유출"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최근 발생한 미국 연방인사관리처(OPM) 전산시스템 해킹 당시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의 개인 자료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 등 미 언론은 25일(현지시간) FBI 요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국내 테러 음모나 외국 스파이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FBI 요원들의 신상 자료가 유출됨에 따라 자칫 국가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FBI 소식통은 "지난 5월 OPM 측에서 내 자료가 유출됐다는 통보를 해 왔다"고 말했다.
FBI 직원은 약 3만5천 명 정도로,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인사의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또 1, 2차 해킹 가운데 언제 자료가 유출됐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OPM 측은 지난 4월 해킹에 앞서 지난해 3월에 이미 1차 해킹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는 애초 지난 4일 OPM 전산망 해킹으로 약 400만 명 분량의 신상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지만, 캐서린 아출레타 OPM 처장은 전날 미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피해 규모가 최대 1천8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언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OPM 해킹 배후가 중국 정부와 관련 있는 해커라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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