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5개국 적십자사, 지역재난대응팀 구축 합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5 11:07:09
△ 동아시아 5개국 적십자사 지도자 회의 참석한 김성주 총재
(서울=연합뉴스)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오른쪽 네 번째)가 24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동아시아 5개국 적십자사 지도자 회의'에 참석,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5.6.25 << 대한적십자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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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5개국 적십자사, 지역재난대응팀 구축 합의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동아시아 5개국 적십자사가 지역재난대응팀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동아시아 5개국 적십자사 지도자 회의에서 '동아시아 협력 증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몽골 등이다.
참석자는 김성주 한적 총재, 하오 린나 중국 홍십자회 부총재, 요시하루 오츠카 일본 적십자사 부총재, 엔크볼드 니야마 몽골 적십자사 총재, 마틴 팔러 국제적십자사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 운영본부장 등이다.
결의문에 따라 지역재난대응팀은 국경의 구분 없이 매년 증가하는 대형 재난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대형 재난 시 24∼48시간 내에 전문 요원을 현장에 급파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5개국 적십자요원 80여 명을 재난 대응 전문 인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5개국 적십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전염병 예방과 전파 방지에도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김성주 총재는 "중국 쓰촨성 지진, 동일본 지진, 한국 메르스, 홍콩 사스 등 동아시아 지역의 인도적 위기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제 공조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5개국 적십자 대표는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 제정 50주년을 기념해 적십자 활동의 기본원칙 존중을 다짐하는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에 관한 공동 지지 결의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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