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한국의 조화' 주제로 미술작품 공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5 06:53:01

'뉴질랜드와 한국의 조화' 주제로 미술작품 공모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뉴질랜드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순수미술 공모전이 열린다.

오클랜드 한인회와 재뉴미술인협회는 한국계 국회의원인 멜리사 리와 함께 '뉴질랜드와 한국의 조화'를 주제로 한 순수미술 공모전을 열어 8월 28일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한국 전도사'로 통하는 3선의 리 의원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무실 명패를 한국어로 붙여 놓고 한국 장식을 많이 가져다 놨더니 많은 동료 의원이 한국적인 그림도 보고 싶다고 요청해 공모전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양국의 독특한 문화와 그 조화를 화폭에 담은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출품 대상은 유화, 아크릴 페인팅, 혼합미디어아트(mixed media art)에 한정하며 크기는 50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1등과 2등 입선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각각 500달러와 300달러의 상금을 준다.

재뉴미술인협회 관계자는 "출품작 가운데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을 선별해 오클랜드의 한인문화회관 홀에서 2주간 전시할 예정이며, 여기서 1등과 2등 작품을 선정해 웰링턴과 오클랜드의 멜리사 리 의원실에 1년간 상설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뉴질랜드 한인 가운데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미술 작가도 있고 수준 높은 아마추어도 많다"며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정기 공모전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 장소를 제공하는 김성혁 오클랜드한인회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한인들이 힘들어하는데 고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통해 위안을 얻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작품 공모 등에 관한 문의는 재뉴미술인협회(☎ 021-990-914), 전시회 후원 문의는 오클랜드한인회(☎ 09-443-70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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