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프랑스 대통령 감청 폭로에 확답 피해

과거 언급없이 "프랑스 대통령 감청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안할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4 16:13:08


백악관, 프랑스 대통령 감청 폭로에 확답 피해

과거 언급없이 "프랑스 대통령 감청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안할것"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프랑스의 전·현직 대통령을 감청해 왔다는 의혹에 대해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을 감청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NSC)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미 정부가 과거에 감청을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대화를 표적으로 삼지 않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성명은 이어 "구체적이고 입증된 국가 안보상의 목적이 있지 않고서는 우리는 어떠한 외국 정찰, 감시 활동도 수행하지 않는다. 이는 평범한 시민은 물론 세계 지도자들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제적 우려에 대해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프랑스는 미국에 없어서는 안 될 동맹"이라고도 강조했다.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 등 현지 언론은 이날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인용해 NSA가 올랑드 대통령을 비롯한 프랑스 전·현직 대통령 3명의 휴대전화를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감청해왔다고 보도했다.

NSA의 외국 정상 도·감청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3년 10월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에드워드 스노든 전 NSA 직원이 제공한 기밀 자료를 토대로 NSA가 2002년부터 10년 이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전화를 감청해왔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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