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의 샤넬' 봉쁘앙,'뉴 시크 라인' 등 신상품 공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4 15:39:51
'아동복의 샤넬' 봉쁘앙,'뉴 시크 라인' 등 신상품 공개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프랑스 아동복 브랜드 봉쁘앙(Bonpoint)은 24일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플래그십 매장에서 올해 가을·겨울(F/W) 신상품을 공개했다.
F/W 컬렉션은 고급 여성복을 지칭하는 쿠튀르(couture)를 주제로 한 제품들과 1970년대 록스타들의 자유분방한 감성을 표현한 제품군 등 4가지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꼬마 숙녀를 위한 '뉴 시크'(New Chic) 라인의 원피스 등은 오드리 햅번의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들이라고 봉쁘앙은 설명했다.
실크와 캐시미어 등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쓴데다 분홍색·연한 금색 등 은은한 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뤄 쿠튀르의 느낌을 준다.
차분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의 기존 봉쁘앙 스타일이 묻어나는 제품들은 '어반 빈티지' 라인으로, 자연과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핑크·카멜·먹색 등을 기본으로 디자인됐다.
작은 고양이나 클로버 잎을 표현한 자수, 반짝이는 청동색 액세서리 등을 더해 활기차고 자유로운 느낌을 줬다.
니트 조끼·무스탕 등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제품이 눈에 띄는 '헝가리안 랩소디' 라인은 집시를 떠올리게 하는 포크 스타일이다.
가장 자유분방한 느낌의 '트라이베카' 라인은 록음악이 유행하던 1970년대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믹스 앤드 매치'(mix and match·색감이나 소재가 잘 어울리게 단품 의류를 섞어 입는 연출법)의 대표주자인 영화배우 케이트 모스 등에게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정형화된 형식 없이 원하는 대로 몇개의 제품을 섞어 입을 수 있다.
봉쁘앙 관계자는 "이번 F/W컬렉션은 포크·록·쿠튀르·어반 빈티지를 콘셉트로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이용했다"며 "창립 40주년을 맞은 브랜드의 노하우를 깊은 감성으로 풀어냈다"고 전했다.
2008년 국내에 소개된 봉쁘앙은 신세계백화점 본점·현대백화점 본점 등에 7개 매장을 두고 있다. 신생아부터 16세 청소년까지를 주요 고객층으로 보고 아동복과 향수·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고급 소재와 높은 가격대 때문에 '아동복계의 샤넬'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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