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서울 개소 환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4 05:37:41


미 국무부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서울 개소 환영"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서울 유엔인권사무소)가 서울에서 문을 연 것과 관련,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소를 축하하며,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특히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시작한 훌륭한 북한 인권실태 조사 및 서류 작업을 앞으로 북한인권사무소가 계속 이어가게 돼 기쁘다"면서 "이런 노력은 앞으로 북한의 인권유린 관련 인사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북한인권사무소 개소는 COI의 권고사항을 이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설치는 COI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COI는 1년간의 조사를 토대로 지난해 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에서 반(反)인도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고 결론 짓고, 책임 추궁 등의 후속 조치를 위한 조직 설치를 제안했다.

이어 유엔 인권이사회는 COI 권고를 반영한 결의안을 채택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북한의 인권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기록할 '현장 기반 조직'을 설치하도록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외무성은 전날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에 유엔인권사무소라는 '유령기구'를 조작해낸 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감히 도전하는 특대형 정치적 도발행위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격화하고 대결을 고취하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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