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얀마 올해 성장률 전망 8.3%→7.8%로 낮춰

실사단 파견, 재정정책·통화위기 상황 등 진단 추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3 15:25:14

△ 미얀마 진출 한국 봉제 기업 (양곤=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미얀마 양곤 경제개발구 내 한국봉제기업 '골든샤인' 공장. 미얀마가 지난 2011년 민주화 개혁과 경제 개방을 시작하고 나서 미얀마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미얀마에서 봉제업에 가장 많이 진출해 있다. 2015.2.18 ksh@yna.co.kr

IMF, 미얀마 올해 성장률 전망 8.3%→7.8%로 낮춰

실사단 파견, 재정정책·통화위기 상황 등 진단 추정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경기 하방 압력에다 장기간 통화 약세 상황이 지속돼 온 미얀마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8.3%에서 7.8%로 낮췄다고 미얀마 영자지 미얀마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IMF는 2014~15 회계연도에 미얀마가 7.7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가 이를 8.25%로 상향 조정했으나 농업 부문 성장 둔화 등을 이유로 최근 하향 조정했다.

IMF는 지난달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얀마가 8.25%로 아시아 최고의 성장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뒤를 인도(7.5%)와 중국(6.8%), 한국(3.3%), 일본(1%) 등이 잇고 있다.

신문은 이어 IMF 실사단의 최근 수도 양곤 방문이 장기간 달러당 자국 통화인 키야트화(貨)) 가치 하락세를 우려하는 국내 상황과 우연히 일치한다고 논평, 미얀마 통화 당국이 IMF 실사단과 이 문제도 논의했을 것임을 시사했다.

키야트화는 지난 1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오던 중 이달 들어 급락했다.

키야트화의 시장 환율이 사실상 붕괴됐으나 미얀마 중앙은행의 대응이 느려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통화 매입이나 매각시 기준금리 대비 상하 0.8% 범위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이나 환전상은 영업을 중지한 상태이며, 공식환율과 시장환율 간 차이가 커 암시장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통령궁과 중앙은행은 정부 보유 달러를 매각하고 키야트를 매입하는 등 통화 안정책을 내놓자 공식·비공식 환율 격차가 최근 좁혀지고 있다.

나웅문닷컴(naungmoon.com)에 따르면 21일 현재 달러당 시장 환율은 공식 환율(1천110)에 근접한 1천149키야트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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