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랄라 "유엔 새 개발계획에 '무상교육' 포함돼야"

유니세프 "빈곤층 어린이 방치하면 수백만명 죽거나 가난세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3 11:47:01


말랄라 "유엔 새 개발계획에 '무상교육' 포함돼야"

유니세프 "빈곤층 어린이 방치하면 수백만명 죽거나 가난세습"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는 22일(현지시간) 유엔의 새 개발어젠다에 소년·소녀를 위한 '무상교육'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유사프자이는 하반기 발표 예정인 유엔의 '2015∼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포함될 의제와 관련해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만나 "중등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소녀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아이들, 특히 여자 아이들을 위해 12년의 공짜교육에 기금을 대는 방안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 산하 아동구호기구인 유니세프도 이날 보고서를 내 SDGs가 빈곤층 어린이를 지원하는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지 못한다면 기회 불평등으로 앞으로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가난 속에서 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사회가 그동안 수많은 어린이들을 방치해왔다. 이런 흐름을 바꾸지 않는다면 수백만 명의 어린이를 구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2000∼2015년 추진한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대체할 새 개발어젠다인 SDGs의 재원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제3차 개발재원총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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