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 찬 상상"…올레스마트폰영화제 9월 개막

이준익 위원장 "기술발전 밑거름에 영화라는 꽃이 만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3 11:19:51

"GiGA 찬 상상"…올레스마트폰영화제 9월 개막

이준익 위원장 "기술발전 밑거름에 영화라는 꽃이 만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전 세계 영화를 소개하는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9월 9일 다섯 번째 막을 올린다.

이준익 집행위원장은 23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쇼케이스를 열어 올해 영화제 특성을 소개했다.

2011년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콘셉트로 출품작 470편을 들고 출발한 이 영화제는 작년 제4회 행사에서는 989편을 소개하며 양적으로 확대됐다.

영화 상영은 10월 15일까지 홈페이지(www.ollehfilmfestival.com)를 비롯해 올레TV, 올레TV 모바일, 올레닷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꺼내라! 기가(GiGA)찬 상상'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기존 '10분 부문'과 '1분 부문'을 유지하면서 50분 이상의 '장편 부문'을 신설했으며 '다큐멘터리상'을 추가했다.

청소년 참여 독려를 위해 '청소년특별상' 수상자를 2명으로 늘렸다.

국제이주기구(IOM)와 협업해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에 주는 '스마트투게더상'을 신설했고 어포더블아트페어(AAF)와 함께 다른 예술 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한 영화에 시상하는 '미디어아트상'도 새로 주기로 했다.

시나리오 공모도 받는다.

스마트폰 영화 제작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영화제 역대 국내 본선진출자를 대상으로 시나리오를 공모해 최대 3명, 총 1천만 원까지 제작비를 지원한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구겐하임 미술관 등에 작품을 영구 전시 중인 니키 리가 참여하는 'X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앞서 영화 여러 편을 제작했던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스마트폰 영화에 도전했다.

1회 이준익, 2회 박찬욱, 3회 봉준호, 4회 류승완 등 영화감독들에 이어 올해 심사위원장으로는 배우 배두나가 활동한다.

또한 '아티스트 봉만대'의 봉만대, '마린보이'의 윤종석, '투 타이어드 투 다이'의 진원석 등 감독들이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맡았다.

배두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영화와 가까워지고 영화를 통해 행복해지는 새로운 문화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익 위원장은 "기술의 발전이란 밑거름에 영화라는 꽃이 피어나고 있다는 점은 분명 문화적인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며 올해 영화제를 통해 그 꽃이 만개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출품작은 내달 1일부터 8월 1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총 상금 규모는 5천만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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