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윤덕여 감독 이달말 계약 만료…재계약 유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2 17:13:31

△ 여자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지도한 윤덕여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윤덕여 감독 이달말 계약 만료…재계약 유력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의 대업을 지휘한 윤덕여(54)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계약기간이 이달말 끝난다. 하지만 이번 대회 성과 등을 감안해 재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22일 "윤 감독의 계약기간이 6월 말에 끝난다"라며 "감독의 선임은 기술위원회가 결정하지만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와 함께 8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가 이어지는 만큼 계속 지휘봉을 잡는 게 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27일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윤덕여 감독은 여자 축구를 지도한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단 30개월 만에 한국 여자 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어 내는 업적을 쌓았다.

특히 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던 여자 축구는 이후 두 차례 이어진 월드컵 본선 도전에서 모두 실패하며 내림세를 달렸지만 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12년 만에 본선 진출과 더불어 16강 달성의 쾌거를 달성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윤 감독의 계약기간은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치러지는 달'까지다. 이에 따라 이달말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8월 중국 우한에서 2015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상황에서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월드컵 무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윤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을 뽑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협회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윤 감독이 월드컵 16강 진출하면서 여자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기술위원회에서 아직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열어서 대회를 평가하고 재계약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큰 이견이 없는 한 유임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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