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배워서 남주는' 사회환원 프로그램

재단 장학생이 저소득층 학생 지도하고 고민도 상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2 11:15:03

서울장학재단, '배워서 남주는' 사회환원 프로그램

재단 장학생이 저소득층 학생 지도하고 고민도 상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해 서울장학재단의 'H-점프 스쿨' 장학금을 받은 이경택(서울과학기술대 3년)씨는 지난 1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틈틈이 강북구 번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중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쳤다.

이씨는 30∼40점대 수학점수를 받던 학생의 성적을 90점대로 끌어올렸고, 중국인 친구들을 복지관에 초대해 원어민 수업도 하는 등 노력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얻었다.

서울장학재단은 이렇듯 장학생들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학습지도를 해주거나 청소년들에게 고민상담을 해주는 방법으로 나눔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환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고민상담 프로그램은 인터넷 라디오(www.podbbang.com/ch/7812)에서 운영돼 대학생들이 고민상담사로 나선다. 지난해 10회 방송을 통해 청소년 20명의 사연을 나눴다.

재단은 또 장학생 선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의 외부 심사위원 심사에 더해 교육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장학생 선정위원회'를 신설한다.

아울러 25개 자치구, 380여 개 고등학교와 대학교 장학업무 담당자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 기관장까지만 공개해왔던 업무추진비 내용을 부서장까지 확대하고, 재정 안정성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