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맨해튼계획' 핵시설 역사공원 지정 비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2 11:20:56

북한, 미국 '맨해튼계획' 핵시설 역사공원 지정 비난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북한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맨해튼계획' 핵 관련 시설의 국립역사공원 지정을 거세게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핵 범인의 파렴치한 역사공원 지정 놀음'이란 제목의 글에서 "미국 정부가 올해 여름 안으로 맨해튼계획 관련 시설들을 국립역사공원으로 정식 지정한다"고 전했다.

맨해튼계획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극비리에 추진해온 원자탄연구 및 개발계획이다. 그 계획 실현을 위한 원자탄연구소와 플루토늄 제조소들이 미국 뉴멕시코주, 워싱턴주, 테네시주에 있다.

신문은 "미국 정부가 범죄적인 대학살 만행을 저지르는 데 이용한 원자탄 개발시설들을 큰 자랑거리나 되는 것처럼 국립역사공원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정의와 양심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고 우롱"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의 원자탄 개발 장소들은 과학의 급속한 진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을 전쟁도발과 인류 대학살, 패권실현에 악용해온 범죄현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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