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뭄 상품 ↑, 장마 상품 ↓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2 10:05:44


더위·가뭄 상품 ↑, 장마 상품 ↓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이른 더위와 가뭄 때문에 관련 상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반면 장마 관련 상품의 판매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www.gmarket.co.kr) 지난 한달(5월19일∼6월18일) 가습기, 수분크림, 스프링클러, 호스 등 가뭄 관련 상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가습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상승했으며 특히 개인용 USB 가습기 판매는 256% 급증했다.

건조한 피부를 위한 수분 공급 화장품 판매도 늘어나 수분크림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에어쿠션 판매는 413%, 미스트 판매는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내에 수분을 공급해준다고 알려진 미니화분 판매도 지난해보다 11% 상승했으며 수경재배식물 판매도 17% 증가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을 관리하기 위한 제품 판매도 늘어 스프링클러 판매는 115%, 양수기는 86%, 물 호스는 40% 각각 상승했다.

반면 장마 관련 상품의 판매는 줄어들어 같은 기간 제습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제습제는 16% 각각 감소했다. 레인코트와 레인부츠 판매도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들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G마켓 소형가전팀 손형술 팀장은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실내에서 건조함을 느낀 사람들이 가습기나 수분크림 등 수분 공급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특히 농촌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가뭄에 대응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나 호스 등의 상품군도 판매 증가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에서도 땡볕더위 상품 매출은 증가하고 장마 연관 상품의 매출은 줄어들었다.

지난 1∼15일 캔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5%, 아이스크림은 80.1% 상승했다. 자외선 차단제(72.3%)와 쿨토시(284%), 쿨매트(55.6%)의 매출도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산과 장화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 65.6% 감소했다. 제습제(57.3%)와 제습기(80.3%) 매출도 줄어들었다.

티켓몬스터 송철욱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른 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6월 장마가 사라지며 유통업계의 인기상품 트렌드도 변화했다"며 "무더위와 가뭄을 이겨내실 수 있도록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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