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메르스 확진자 퇴원·의심환자 '0'…'청정 회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2 09:28:32
△ "메르스 차단 고마워요"
(경주=연합뉴스) 21일 경북 경주 도심지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동국대 경주병원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은 경주시 이통장연합회 등 경주지역 각종 단체가 제작했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음압병실을 갖추고서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15.6.21 << 경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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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메르스 확진자 퇴원·의심환자 '0'…'청정 회복'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에서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인 고등학교 교사 A(59)씨가 완치돼 22일 오후 퇴원한다.
도내에 남은 의심환자 2명도 병원 격리를 해제하고 자가 격리함에 따라 경북이 다시 메르스 청정지역을 회복했다.
지금까지 경북에서 유일한 메르스 확진자인 131번 환자 A씨는 지난 19일 4차 검사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22일 오후 2시 그동안 격리 치료를 받은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퇴원한다.
A씨와 접촉한 동료 교사와 학생들도 지난 20일 관찰 대상에서 해제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과 31일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뒤 지난 7일 의심환자로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됐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나 지난 12일 경북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가 됐다.
메르스에 감염해 수도권에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된 11번 환자(79·여)와 29번 환자(77·여)도 완치해 지난 20일 거주지로 돌아갔다.
의심환자로 분류됐지만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73세 여성과 4세 남자 아이는 병원 격리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메르스 환자와 의심환자가 1명도 없게 됐다.
또 많게는 500명을 웃돌던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도 크게 줄었다.
현재 도내 접촉자 관찰 대상은 121명이다.
이 가운데 32명은 자가 격리, 89명은 능동 감시 대상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의심환자가 종종 있었으나 모두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지금은 의심환자도 없다"며 "관찰 대상뿐 아니라 격리에서 해제해도 계속 면밀히 관찰하는 등 메르스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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