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대형 해양사고 인명구조 장비 개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바다에서 선박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비함정이 접근해 사고 선박에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장비는 등선구조장비, 휴대용 구명벌, 등선사다리 등이다.

등선 사다리는 대형 여객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6m 접이식으로 제작돼 22일부터 배치된다.

휴대용 구명벌은 무게 15kg 이하로 기존 구명벌 보다 가벼워 휴대하기 쉽고 사용도 간편하다. 안전처는 새 구명벌 220개를 경비함정에 다음달 중순부터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장비 개발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 후 인명구조 장비 개선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들 장비는 인천해경안전서 등 11개 안전서와 일부 함정에 배치해 3월 말까지 시범운영해 성능을 확인했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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