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사장 "전세계 무역관 동원해 수출 활성화 모색"

코트라, CIS 무역관장 회의…수출 부진 타개 현장 독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무역관장 10명을 한자리에 모아 'CIS 무역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코트라가 21일 밝혔다.

이번 CIS 무역관장 회의는 최근의 수출 부진 타개책을 마련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바이어 이탈이나 구매 연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CIS 지역에 대한 올해 1~5월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1%나 급감하는 등 다른 경제권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다.

최근에는 러시아 관광부와 보건부가 (메르스를 이유로)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등 수출 전선에 적신호가 겹겹으로 켜진 상태다.

코트라는 이에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CIS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글로벌 기업과 연계를 강화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대기업과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최근 러시아 및 CIS 지역의 정책 변화 등을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CIS 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현지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산업계의 유휴장비를 활용해 CIS 중고기계 설비 전시 상담회와 해외 사회공헌활동(CSR)을 연계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재홍 사장은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CIS를 비롯한 전 세계 무역관을 총동원해 수출 활성화 대책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단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수출 직결 사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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