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올해 들어 경찰의 사기범죄 검거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경제팀 수사 인력을 늘리고 금융사기·중소상공인 대상 사기·노인 대상 사기 등 이른바 '3대 악성사기'를 집중단속한 결과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5월까지 사기범죄 검거 거수는 7만4천9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6천163건) 증가했다.

발생 건수 대비 검거 건수인 검거율은 지난해 67.8%에서 올해 73.5%로 5.7%포인트 올랐다.

특히 사기범죄 구속자가 같은 기간 1천278명에서 1천880명으로 47.1%(602명) 급증했다.

이에 따라 사기 범죄자의 구속비율도 지난해 0.93%에서 올해 1.43%로 증가했다.

경찰은 올해 사기범죄를 수사하는 경제팀 인원을 205명 늘리고 악성사기 전담팀을 구성해 3월 9일부터 100일간 집중 단속을 벌였다.

월별 사기범죄 검거 건수를 보면 1월 1만2천958건, 2월 1만425건에서 3월 1만6천638건으로 집중 단속이 시작된 시기에 많이 늘어나며 지난해보다 18.4% 급증했다. 이어 4월 1만8천281건, 5월 1만6천674건으로 작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3대 악성사기 100일 단속에서 금융사기범이 3천893건, 5천435명으로 가장 많이 검거됐다.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범의 검거 인원은 1천393건, 1천563명이었고, 노인을 대상으로 사기범은 701건, 1천61명이었다.

아울러 악성사기 기소중지자 2천208명 중 1천11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표> 사기범죄 검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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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합계│1월│2월│3월│4월│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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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 68,813 │ 12,895 │ 12,191 │ 14,047 │ 14,906 │ 14,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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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 74,976 │ 12,958 │ 10,425 │ 16,638 │ 18,281 │ 16,6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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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9.0│0.5│ -14.5│18.4│22.6│12.9│

│ 증감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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