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누리과정 해결 논의기구 구성"

"국민적 합의구조 만들어 무상급식·누리과정 문제 해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1 06:31:33

△ 취임 1주년 맞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광주=연합뉴스) 취임 1주년을 맞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 교육감은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누리과정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21일 주장했다. 2015.6.21 miun21@yna.co.kr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누리과정 해결 논의기구 구성"

"국민적 합의구조 만들어 무상급식·누리과정 문제 해소"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누리과정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21일 주장했다.

장 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앙정부와 국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전문가로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며 "논의기구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적 합의구조를 만들어내면 무상보육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선 "시도교육청에 예산 문제를 전가하는 것은 입법부의 법률이 아닌 행정부의 시행령으로 추진하는 것이어서 그 자체로 위헌적"이라며 "정부는 지방교육재정 누리과정 의무지출 책임을 시도교육청에 전가하지 말고 중앙정부 의무지출경비로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방교육 재정난 해소를 위해선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의 교부율을 현행 내국세의 20.27%에서 25.27%로 5% 상향 조정해 줘야 한다"며 "예산은 줄이고, 지출을 크게 늘리면 결국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최근 문제가 된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열등감으로 인해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에 교육자적 염려가 크다"며 "무상 의무급식은 학교교육의 한 부분이며 급식비 지원은 국가에서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올해 처음으로 8시30분 이전 강제 등교 금지와 신입생 반편성 고사 개선 등 학생 복지 개선에 중점을 뒀다.

이에 대해 그는 "아이들이 충분히 잠을 자고, 아침밥도 먹고 학교에 오니까 수업시간에 조는 경우가 거의 없고, 수업집중도 역시 높아졌다"며 "반편성고사 폐지도 학교현장에 잘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교육감은 "'무엇이 될 거냐?'보다 '어떻게 살 거냐?'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우리 아이들의 부모가 된다는 심정으로 교육에 더 큰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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