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인사관리처 해킹 1년전 시작" 주장 제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20 00:29:51

"미 연방인사관리처 해킹 1년전 시작" 주장 제기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많게는 1천400만 명의 신상 정보를 절취당한 미국 연방인사관리처(OPM) 해킹이 길게는 약 1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체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OPM 전산망 중 비밀취급인가 업무를 담당하는 컴퓨터들이 약 1년 전에 이미 해킹을 당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미국 국토안보부는 OPM 해킹 피해 과정에서 약 400만 명의 공무원에 대한 신상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미국 언론들은 피해자가 900만∼1천400만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해킹이 시작된 시점에 대해서도 국토안보부는 지난 4월이라고 발표했지만,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12월부터였다고 보도했다.

OPM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해를 봤고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에 대해 아직 조사 중이다.

전산보안 전문가들은 만약 1년 전에 비밀취급인가 업무용 전산망이 해커의 손으로 넘어갔다면 그 컴퓨터들을 이용해 해커가 OPM의 공무원 신상 정보를 빼내기 위해 치밀한 준비를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는 이번 해킹이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산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 해커 소행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