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윤호의 10번홀 티샷 모습.(사진제공 KPGA)

-바이네르골프- '투어 2년차' 배윤호, 2R 8언더파 선두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년차 배윤호(22·한국체대)가 바이네르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둘째날 선두에 오르며 첫 우승에 다가섰다.

배윤호는 19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7천13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배윤호는 2위권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오후 4시 현재 전날 2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011년~2012년 국가대표를 거쳐 2013년 KPGA 챌린지투어(2부 투어) 상금왕 출신의 배윤호는 2014년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컵이 없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배윤호는 전반 11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15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번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후반에 3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통산 8승을 올린 노장 신용진(51)이 전날 4언더파를 친 데 이어 이날 3타를 더 줄이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7언더파 137타로 박일환(23·JDX 멀티스포츠)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7언더파로 선두에 나섰던 박재범(33)은 8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올해 1승을 올린 문경준(33·휴셈)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첫 2승을 향해 순항했고, 지난달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허인회(28·상무)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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