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경찰청, 영양사 37명 무기계약직 전환키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9 14:33:34
임수경 "경찰청, 영양사 37명 무기계약직 전환키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해고 위기에 놓였던 경찰청 의경부대 영양사 37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길이 열렸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은 19일 "경찰청으로부터 영양사들의 전원 재계약과 무기계약직 전환 추진에 대한 약속을 문서로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경부대의 부실한 급식여건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자 2013년부터 의경부대에 영양사를 채용했다.
당시 채용된 1기 영양사 37명은 이달 30일 계약 만료일을 앞두고 경찰청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채용 당시 "2년 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는 구두약속을 받았다"며 이에 반발했다.
임수경 의원을 비롯한 야당의원들은 10일 강신명 경찰청장과의 면담에서 영양사 재고용과 무기계약직 전환을 촉구했고, 경찰청은 임 의원실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답변서를 보냈다.
경찰청은 임 의원실에 보낸 답변서에서 우선 이들이 경찰청이 현재 진행 중인 영양사 공개모집에 지원할 경우 전원 재계약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2016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예산 당국과 협의, 대상자 전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으면 영양사들과 협의해 단일보수가 적용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예산을 확보하면 호봉제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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