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9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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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환자·사망 1명씩 늘고…격리 800명 줄어



하루 사이 새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 1명에 그쳤다. 격리자 수는 큰 폭으로 준 반면 하루 격리해제자는 1천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환자수가 166명이 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166번 환자(62)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입원 환자를 간병한 가족이다. 정확한 감염 시점과 장소 등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이 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일반 병실 입원 환자의 가족이라면, 정형외과와 비뇨기과 외래에 이어 일반 병실에서도 처음 메르스 환자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 황총리 "메르스, 정부 초기대응 늦어 송구"



황교안 국무총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초기에 메르스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충분하지 못했던 게 있어서 대응이 늦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대처가 성공적이었느냐, 아니면 실패였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의 질의에 "대응을 광폭적으로 못하고 제한적으로 했다는 부분에 대해 돌아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당국이 국민 안전과 직결된 초기 대응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새로 총리가 된 입장에서 송구하다"면서 "정부의 최우선 과제를 메르스 종식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野 "메르스 빙하시대 우려"…특별법 등 특단조치 요구



새정치민주연합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서울시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경기위축을 우려하며 임시특별법 제정 등 서민경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회의에서는 검찰이 메르스 사태 확산 방지에 발벗고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수사에 나선 것을 성토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새정치연합 서울시당의 요구로 개최된 회의에는 이종걸 원내대표(경기 안양 만안)도 참석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가 만약 7~8월까지 간다면 두 달간 빙하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는 분도 있다"며 "서민들이 거의 버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민들이 힘들어지고 서민들이 죽으면 우리 당도 죽는다"며 "목숨을 거는 자세로 해야 한다. 메르스가 모든 일의 근원이고 최종"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도 현재의 대책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메르스 극복을 위한 임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 "한국 메르스 대응, 근본적 실수 반복해"



미국 보건전문가들은 한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에서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과 에볼라 발생 시 명백히 드러난 많은 근본적 실수들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로런스 고스틴 공중보건법 교수와 감염병 전문의 대니얼 루시 박사는 '메르스 : 세계 보건 과제'라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기고문에서 실수의 예로 투명성 부족과 부실한 감염 통제, 불필요한 학교 폐쇄 등을 꼽았다.이들은 5월 한국에서 단 한 명의 환자에 노출된 수십명이 메르스에 감염되는 '초확산'(super-spreading) 상황을 보면 메르스는 사스보다 보건의료 환경에서 잘 확산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의 상황은 메르스가 미국 등 다른 나라로 확산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함을 일깨워준다"면서 "메르스는 효과적인 공중보건 전략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29%로 급락…취임후 최저수준"



한국갤럽은 이번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9%로 급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5%)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비율은 2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비율은 61%로 집계됐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해 긍정·부정률 격차가 32%포인트로 벌어졌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606명)는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3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음은 '국정운영이 원활치 않다'(12%),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12%), '소통 미흡'(11%) 등의 순이었다.



■ 김무성 "국회법, 정부가 입장 취하면 맞출수밖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부 시행령에 대한 수정 요구를 강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위헌이라는 지적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곧 법제처에서 법률을 검토해 입장을 밝힐테니까 정부에서 확실하게 그러한 입장을 취하면 거기에 맞춰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것(개정안)이 위헌성이 없다고 생각해 국회에서 가결시켰는데, 그 이후에 의장이 중재해 자구를 수정한 것만 보더라도 다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개정안의 위헌성을 강력히 부각하는 가운데 김 대표가 이 같은 언급을 한 것은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다면 개정안을 재의결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국회법 개정안 찬성 47.7% vs 반대 26.4%"



국민의 절반 정도가 국회법 개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7∼18일 전국 19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47.7%로, '반대한다'는 응답(26.4%)보다 21.3%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5.9%는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찬성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53.0%)과 부산·경남·울산(50.9%)에서 50%를 넘었고, 이어 경기·인천(48.6%), 대전·충청·세종(44.5%), 대구·경북(38.8%)의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57.2%), 40대(48.1%), 50대(47.3%), 30대(42.7%), 20대(41.7%)의 순으로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51.7% )과 새정치연합 지지층(51.7%) 모두 찬성 의견이 많았고, 무당층(34.9% vs 25.7%)에서도 찬성 비율이 우세했다.



■ 핏빗 뉴욕거래소 상장…한국계 기업인 6억달러 '대박'



건강관리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인 핏빗(Fitbit)이 18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전날 주당 공모가격이 20달러로 책정됐던 핏빗은 이날 첫 거래에서 공모가격보다 48.4% 높은 주당 2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첫날 평균 상승률이 14%인 것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앞서 핏빗은 17∼19달러에서 공모가격을 정할 계획이었으나 참여한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많아 공모주식 수를 3천450만 주에서 3천660만 주로 늘리고 공모가격도 20달러로 높였다. 첫 거래에서 주당 가격이 30달러에 근접함에 따라 주주들의 자산 가치가 치솟았다.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박(39)은 2천만 주를 보유하고 있어 6억 달러(약 6천620억 원)의 자산가로 부상했다.



■ 중국-베트남, 갈등은 관리하고 협력은 강화한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방중한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동에서 양국간 갈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리 총리는 어제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팜 빙 밍 부총리와 만나 "중국과 베트남 간 공동 이익은 갈등보다 훨씬 크다"면서 양국이 단결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구체적으로 ▲ 긴밀한 고위층 교류 유지 ▲ 양국 협력지도위원회 등 협력채널 역할 발휘 ▲ 중요 사안에 대한 소통 강화 ▲ 갈등의 적절한 처리 ▲ 해상·육상·금융협력의 병행 추진 등을 주문하면서 조속히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나가자고 제안했다.



■ 미 흑인교회 9명 살해 백인 검거…증오범죄 수사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흑인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 딜런 로프(21)가 범행 14시간 만인 18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검거됐다. 경찰은 로프를 공개 수배하고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벌인 끝에 노스캐롤라이나 쉘비의 도로에서 자신의 검은색 엘란트라 차량에 타고 있던 로프를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검거 당시 로프는 무기를 소지했으나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이 현지 경찰과 공조해 수사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로프의 단독범행이자 '증오 범죄'로 보고 범행 동기를 캐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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