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에 '환호' '미안함' 교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9 09:40:29

△ 뜻하지 않은 역전골에 환호하는 선수들 (오타와=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 한국 김수연이 올린 센터링이 골키퍼 키를 넘어 골문으로 들어가자 권하늘과 유영아가 환호하고 있다. 2015.6.18 hama@yna.co.kr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에 '환호' '미안함' 교차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정말 진짜 멋있다. 2002년 월드컵의 기적처럼 2015여자월드컵에서 기적을 이뤄내길 바랍니다." (네이버 이용자 '카페모카휘핑크림추가')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자 19일 온라인에서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트위터 이용자 '찐썹!'은 "여자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 감격스럽네요! 정말 기적이고 새로운 역사를 썼네요!! 정말 축하하고 멋진 경기를 계속 보여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남자축구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 이후 48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는데, 여자축구 대표팀은 16년 만에 이룬 데 대한 칭찬도 잇따랐다.

다음 닉네임 '대한민국'은 "남자축구 대표팀보다 빨리 성과를 거뒀다. 이 속도라면 월드컵 우승도 남 얘기가 아니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평소에 여자월드컵에 관심을 두지 않아 미안하다는 글도 많이 올라왔다.

"이기라고 하기 미안하다. 평소에 관심도 없다가 염치없게 월드컵 때만 승리를 바라기는 좀…. 끝까지 다치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기를" (다음 닉네임 '안타'), "어차피 토너먼트에서는 만나는 팀마다 강호. 우리도 강호라는 것이 중요하고 프랑스도 걱정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정면승부 부탁합니다. 4년마다 한 번씩만 관심 드려서 죄송 죄송"(다음 닉네임 '푸른피')처럼 말이다.

16강에서 맞붙게 될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활약을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FIFA 랭킹으로 따지면 프랑스는 3위, 한국은 18위로 차이가 난다.

네이버 이용자 '프랜즈'는 "남자나 여자나 월드컵 본선에 약체가 어딨느냐. 열심히 원 없이 뛰고 와"라고 여자축구 대표팀을 응원했다.

'부산자이언츠'도 "특유의 정신력으로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지금까지 열심히 운동한 거 보상받으시길"이라고 썼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14위)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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