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흑인교회 난사 용의자 딜란 루프 노스캐롤라이나서 검거(2보)
경찰 "희생자들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돼" 증오범죄 수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9 00:36:14
△ 美흑인교회서 백인청년 총기난사
(찰스턴 EPA=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유서깊은 흑인교회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에서 백인 청년의 총기난사로 최소 9명이 숨졌다. 용의자는 이날 오후 교회로 난입해 지하 예배실에 모여있던 신자들에게 마구 총을 쏜 뒤 달아났다. 사진은 이날 경찰이 사건 현장 인근 도로를 차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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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04805824 A Police officer closes-off Calhoun Street near the Emanuel African Methodist Episcopal (AME) Church, the oldest AME church in the South, where multiple shooting victims have been reported in Charleston, South Carolina, USA, 17 June 2015. According to media reports, Charleston police is searching for a white male suspect after the shooting at the historic black church on 17 June 2015. Multiple casualties are feared in the incident. EPA/RICHARD ELLIS
미 흑인교회 난사 용의자 딜란 루프 노스캐롤라이나서 검거(2보)
경찰 "희생자들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돼" 증오범죄 수사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유서깊은 흑인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용의자 딜란 루프(21)가 범행 하루만인 18일(현지시간) 오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루프를 공개 수배하고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벌인 끝에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도주 중인 그를 붙잡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을 왜 '증오 범죄'로 보고 수사하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희생자들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살해됐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루프가 21세 생일을 맞은 지난 4월 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45구경 권총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프는 올 들어서만도 마약 사용과 무단침입 등으로 2차례 기소된 바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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