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5주년 맞아 유엔본부에서 평화콘서트 열린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8 22:53:51
△ 허드슨 문화재단이 만든 위안부 공연 '컴포트'의 한 장면(자료사진)
한국전쟁 65주년 맞아 유엔본부에서 평화콘서트 열린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평화콘서트가 열린다.
비영리 재단인 허드슨 문화재단(Hudson Fine Arts Foundation)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2시 유엔 총회 회의장에서 평화콘서트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대한민국 유엔대표부, 루마니아 유엔 대표부, 유네스코 등의 후원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쟁의 아픔을 돌아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려고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울산시립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조수미, 그리고 사할린 동포 3세인 바이올리니스트 블라디미르 조(미국 템플 음대 교수)가 협연할 예정이다.
한국전쟁뿐 아니라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 참전했던 용사들이 초대됐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국 연방 하원의원 찰스 랭글(민주당·뉴욕)도 함께 할 예정이다.
허드슨 문화재단은 유엔본부 콘서트에 앞서 25일에는 뉴욕 맨해튼 카네기홀에서 교민들을 위한 음악회도 개최한다.
허드슨 문화재단 김자혜 대표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모든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음악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치유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남북문제를 이념 문제가 아닌 이산가족 등의 인권문제로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드슨 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 맨해튼 관문인 유니언시티 리버티 플라자에 위안부 기념비 건립을 주도했으며, 미국 배우들이 참가한 위안부 연극 '컴포트'(COMFORT)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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