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학생에게 보낸 급우들의 손 편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8 19:29:20

△ 자가격리 친구에게 쓴 손 편지 (대구=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돼 등교하지 못하는 대구 모 중학교 학생에게 같은 반 친구가 쓴 손 편지. 2015.6.18 << 대구시교육청 >> mshan@yna.co.kr

자가격리 중학생에게 보낸 급우들의 손 편지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자가격리돼 등교하지 못하는 대구의 한 중학생에게 급우들이 단체로 손 편지를 보내 위로를 건넸다.

대구 모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18일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A군에게 단체로 손 편지를 썼다.

친구들은 A군이 지난 15일부터 자가격리돼 보건소 관리를 받으며 등교하지 않자 A군이 무사함을 바라는 마음을 담임교사와 함께 손 편지에 담았다.

"빨리 보고 싶다…이 편지 보면 괜찮다고 문자 1통만 넣어 줄래?", "우리들은 메르스 얘기보다 네 걱정을 더 많이 하고 있어", "조금만 힘내서 이겨내 줬으면 좋겠다" 등 우정어린 메시지들로 가득했다.

학교 측은 모인 편지를 보건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친구들의 진심이 전해져 격리된 학생이 건강하게 교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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