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은행들 "한국 추경예산 편성 가능성 커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8 18:29:57

해외 투자은행들 "한국 추경예산 편성 가능성 커져"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응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국제금융센터는 18일 크레디트스위스, 노무라, HSBC 진단을 인용한 보고서에서 "해외 IB들이 메르스 사태에 따른 경제 성장률 저하 가능성 때문에 한국 정부가 추경예산 편성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메르스 탓에 한국의 6∼8월 외국인 관광객이 30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소비도 위축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노무라는 그러나 10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하면 메르스에 따른 경기 둔화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추경을 편성하면 부동산 시장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고 은행업·소매업도 부양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000년 이후 통화 정책과 재정 부양책이 공조된 경우가 4차례 있었는데 그때마다 국내소비와 심리 부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HSBC는 "한국은 선진국보다 재정 건전성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어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칠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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