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교도소반대위 "무기한 등교거부 하겠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8 13:31:53

△ 의왕 교도소반대위 기자회견 (의왕=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의왕시 통합교도소 유치반대 주민대책위원회가 18일 의왕시청에서 교도소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6.18 bhlee@yna.co.kr

의왕 교도소반대위 "무기한 등교거부 하겠다"



(의왕=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의왕시 통합교도소 유치반대 주민대책위원회가 학생들의 무기한 등교 거부를 예고했다.

대책위는 18일 의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왕시가 공무원과 관변단체 등을 동원해 교도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법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시가 찬성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왜곡하고 있다"며 교도소 관련 정책정지 가처분 신청과 왕곡초교 학생들의 무기한 등교 거부를 선언했다.

이들은 "김성제 의왕시장 주민소환 서명운동에 1만여명이 동참했다"며 "주민 대표를 선출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의왕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추진위는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월 2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여 7만6천900여명이 찬성했다며 시에 서명부를 전달했다.

왕곡초교 학부모들은 시의 교도소 유치 추진에 반발해 지난 1일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의왕시 왕곡동에 법무타운을 지어 안양교도소,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등을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 의왕·안양시 등 관련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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