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차 특소세 '폭탄'…"내차 마련 꿈 멀어진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8 11:24:27


베트남 차 특소세 '폭탄'…"내차 마련 꿈 멀어진다"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앞으로 베트남에서 승용차를 사는데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내년 1월부터 특별소비세 산정 방식을 바꿔 24인승 이하 자동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새 방식은 베트남 내 생산 차량보다는 수입 차량에 더 큰 영향을 미쳐 차 값을 지금보다 20∼3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수입차 업계는 예상했다.

베트남 정부는 연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 등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세수 감소가 예상되자 특별소비세 인상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는 "차 값이 인상되면 판매가 줄어들고 정부의 세 수입도 감소하게 된다"며 특별소비세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일간 뚜오이쩨는 "새 세금정책으로 차를 사려는 사람의 꿈이 산산조각이 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에 힘입어 오토바이를 자동차로 바꾸는 바람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베트남에서 팔린 자동차는 4만8천700대로 작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 이중 승용차는 3만2천대로 60% 늘어났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