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운동' 민병철 "메르스와 싸우는 이들 선플로 응원"

8년 경험 모은 책 첫 출간…중국도 선플 전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7 17:26:58


'선플운동' 민병철 "메르스와 싸우는 이들 선플로 응원"

8년 경험 모은 책 첫 출간…중국도 선플 전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선플운동본부는 지난 15일 특별한 선플운동을 시작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 그리고 자가격리자를 응원하기 위한 선플달기 운동이다.

17일까지 불과 이틀간 네티즌들이 인터넷이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플운동본부에 남긴 댓글은 1천200개가 훌쩍 넘었다.

선플운동을 이끄는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메르스 치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비방과 조롱의 악플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이들을 따뜻하게 감싸달라는 뜻에서 응원과 격려의 선플달기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이사장이 2008년 시작한 선플운동의 따뜻한 바람은 최근 주변국으로도 퍼지고 있다.

민 이사장은 지난 5월 20일 중국 웨이보 관계자들과 만나 선플운동에 대한 토론을 벌였고, 이튿날에는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공산당 청년당 대표단 등에게 선플운동 강연을 했다.

그 결과 현재 웨이보를 통해 선플운동에 동참하는 중국 팔로워가 무려 27만명에 이른다.

지난달 23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중·일 청소년 약 3천명이 모여 '선플평화선언문'을 낭독했다.

최근에는 중국 인민일보와 함께 양쯔강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선플달기 홈페이지를 열었고, 현재까지 3만1천여명이 동참했다.

2007년 1월 악플에 상처를 받은 한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선플운동을 시작한 민 이사장.

그는 최근 지난 8년간의 활동기록을 담은 책 '결국, 좋은 사람이 성공한다'를 발간했다. 민 이사장이 선플운동과 관련된 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책은 좋은 인성을 갖춘 사람들의 구체적 성공 사례들을 통해 바른 인성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성공의 길임을 알려준다.

"결국 중요한 건 인성입니다. 유치원, 초등학생이 성인보다 영어를 더 빨리 익힐 수 있듯이 인성교육도 일찍 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 정부가 영어, 수학, 국어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인성교육에 보다 더 관심을 갖는다면 청소년의 미래는 밝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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