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뒤덮인 대한민국…KBS '추적 60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7 16:54:19
메르스로 뒤덮인 대한민국…KBS '추적 60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BS 2TV '추적 60분'은 1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방송한다.
'추적 60분'은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마을 전체가 봉쇄된 전북 순창 장덕 마을을 찾았다.
이 마을은 1번 환자로부터 감염돼 지난 12일 사망한 할머니가 살던 마을로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모든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방진복을 입고 마을에 들어간 취재진에 마을 주민들은 국민을 위해 격리에 동의한다고 말하지만 폐암 환자인 한 주민은 "CT도 찍어야 하고 항암 치료도 해야 하는데 못 가고 있다. 이제는 약도 떨어졌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
방송은 또 열악한 근무 조건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메르스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을 조명한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조차도 엘리베이터에 타지 말았으면 좋겠다, 당분간 아는 척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자녀가 따돌림당하거나 격리당하고…. 이런 게 가슴 아파서 많이 운다."(대청병원 간호부장)
방송은 또 메르스 확산에 정부의 '비밀주의'가 끼친 영향을 분석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현 사태의 원인을 살핀다.
방송은 17일 밤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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