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숲, 최근 10년간 여의도 3.2배만큼 늘었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7 11:15:04


서울 숲, 최근 10년간 여의도 3.2배만큼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의 도시 생태는 최근 10년간 어떻게 변화했을까.

17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5 도시생태현황도, 일명 '비오톱지도'에 따르면 구로구 항동푸른수목원, 중랑캠핑숲 등이 조성되면서 서울의 조경수목식재지는 2005년 2천58ha에서 올해 2천727ha로 10년간 약 30% 증가했다.

이는 서울시 면적(6만 520ha)의 4.5%, 여의도 면적(840ha)의 3.2배에 달한다.

같은 기간 공원과 산림을 뺀 시가지 내 녹지도 2천382ha에서 2천860ha로 약 20% 늘었다.

비오톱 유형 평가에서 1등급으로 평가된 지역은 서울 전체면적의 22.86%, 5등급으로 평가된 유형은 21.67%를 차지했다.

비오톱 유형 평가와 개별비오톱평가가 1등급이면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이에 시는 산림과 접하는 토지 부분 측정의 정밀도를 높여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데 따른 주민 민원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 출현 동물은 조류 226종, 양서파충류 30종, 어류 80종, 포유류 29종으로 조사됐다.

조류는 2010년 218종에서 올해 226종으로 최근 5년새 8종, 양서파충류는 28종에서 30종으로 2종 증가했다. 조류는 큰부리밀화부리, 무당새, 황여새 등이, 양서파충류는 노란배거북과 실뱀이 새로 출현했다.

서울시 도시생태현황도는 이외에도 토지이용현황도, 현존식생도, 불투수토양포장도, 어류분포도 등 총 10개 주제도를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지도 누리집(http://g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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