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유로존 국가 그리스 뱅크런 비상계획 준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6 20:12:46

독일 언론 "유로존 국가 그리스 뱅크런 비상계획 준비"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들이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 실패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계획 마련에 들어갔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16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유로존 파트너 국가들이 이번주말 그리스 은행들에 닥칠 수 있는 뱅크런 차단을 위한 자본통제 같은 비상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SZ는 이와 관련, 이들 유럽 국가가 18일부터 이틀간 룩셈부르크에서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를 열어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협상 내용을 평가하고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 만남에서도 별다른 진전이 없으면 유로존 국가 정상과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특별 정상회의가 19일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SZ는 덧붙였다.

dpa 통신은 다만, 이 특별 정상회의에 대한 직접적 언급 없이 오는 25∼26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가 다뤄질 수 있다고만 보도했다.

독일 등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며 그리스 정부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그리스와 채권단은 지난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협상에 나섰지만 45분 만에 이견만 확인하고 성과 없이 끝나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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