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21일 첫 방일…한일관계 개선 전기 주목(종합)

기시다 외무상과 회담…'일본군 위안부' 등 협의할듯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 국교정상화 50주년 행사 참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7 10:19:10

윤병세 21일 첫 방일…한일관계 개선 전기 주목(종합)

기시다 외무상과 회담…'일본군 위안부' 등 협의할듯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 국교정상화 50주년 행사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하루 전인 21일 일본 도쿄를 전격 방문하기로 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외교부는 윤 장관의 방일 계획을 이르면 이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한편, 22일 주일 한국대사관이 도쿄에서 개최하는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셥션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의 이번 방일은 박근혜 정부의 초대 외교수장으로서 첫 방문이다.

윤 장관은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4월 말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그 직전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자 방문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윤 장관은 기시다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한일관계의 핵심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를 할 것으로 보여,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갈등으로 경색국면에 있는 한일관계 개선에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상당한 진전', '마지막 단계'라고 언급한 바 있어 윤 장관의 방일이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다.

윤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은 위안부 문제 외에도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포괄적 협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일 한국대사관의 리셥션에 윤 장관과 함께 기시다 외무상이 함께 참석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주일 한국대사관 리셥션에 기시다 외무상을 포함한 일본 측 고위인사가 참석하면 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리셥션에도 우리 측 고위 인사의 참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한 일본대사관의 리셥션 참석을 위해 일본측 고위 인사의 방한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양측 기념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보낼지도 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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