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부룬디에 군사전문가 파견키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6 18:12:37


아프리카연합 부룬디에 군사전문가 파견키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 지도자들이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의 3선 출마에 반대하는 시위로 정정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부룬디에 군사 전문가들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AU 정상회담에서 민병대 및 무장단체의 무장을 해제하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부룬디에 군사 전문가 배치를 결정했다고 스마일 셰르구이 AU 평화안전 감독관이 전했다.

셰르구이 감독관은 "우리는 적어도 50명의 군사 전문가가 배치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들의 임무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찰하고 필요하다면 경찰에게 조언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프리카 정상들이 부룬디 정당 간 대화 재개로 합의에 의한 정치적 위기 해소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극빈국인 부룬디에서는 지난 4월 25일 여당이 은쿠룬지자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한 이후 3선 반대시위가 계속돼 40여 명이 숨지고 군사 쿠데타까지 발발, 실패로 돌아가는 등 정정불안이 계속돼 왔다.



부룬디 헌법은 5년 임기의 대통령을 중임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자신의 첫 번째 임기 때는 의회에서 선출됐다는 이유를 들어 3선 도전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후 선거 연기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아온 부룬디는 국회의원 선거는 오는 29일, 대통령선거는 7월 15일로 각각 연기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