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BI, 프로야구 휴스턴 구단 해킹사건 조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 직원의 소행 추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7 03:20:08
미국 FBI, 프로야구 휴스턴 구단 해킹사건 조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 직원의 소행 추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미국 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내부 통신망을 해킹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FBI는 카디널스 구단 직원이 트레이드 논의, 스카우트 리포트, 통계 자료 등이 들어 있는 애스트로스 구단 내부 통신망 `그라운드 컨트롤'에 무단으로 침입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가 처음 보도한 이번 해킹 사건은 카디널스 구단 내부 직원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단장으로 이적한 제프 루노우에 대한 개인적 원한에서 비롯된 것으로 FBI는 보고 있다.
앞서 애스트로스 구단은 지난해 7월에도 내부 문건이 외부에 유출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MLB 사무국도 이날 성명을 통해 FBI의 해킹 사건 조사를 인정하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의 해킹 사건과 관련해 FBI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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