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팬택 기사회생 가능성에 "재기해달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7 10:38:43


팬택 기사회생 가능성에 "재기해달라"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팬택이 부활하면 다음 폰은 팬택으로 바꿔야지." (트위터 이용자 '병아리'), "팬택이 회생하면 다음 폰은 꼭 팬택으로 하겠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sang****')

파산 위기에 처해있던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을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나자 17일 온라인에서는 팬택의 부활을 기대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재판장 윤준 파산수석부장판사)는 전날 팬택이 옵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다음 닉네임 'my better life_'는 "울컥하네요. 고맙습니다. 부디 팬택 살려주세요. 팬택 이렇게 쉽게 사라질만한 가치없는 회사는 아닙니다"라며 "대기업과 이동통신사 정부가 합작해서 비록 날개를 다쳐 힘없이 추락하고 말았지만, 다시 감싸 안고 보듬어준다면 끝없는 비상할 것"이라고 썼다.

네이버 아이디 '109s****'는 "약속을 지키려고 자발적으로 팬택 직원 몇 명이 모여서 생산을 완수한 얼마 전 기사가 떠오른다. 그게 신뢰다. 끝까지 신뢰를 보여준 팬택, 다시 일어서자!"라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팬택의 재기를 바라는 이들은 다양한 제언을 쏟아냈다.

네이버 아이디 'didg****'는 베가아이언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다음부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할 게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놔 조금 더 낮은 가격대 시장을 잡으면 팬택도 분명 더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 이용자 '양초'는 "고용비 절감 차원에서 동남아시아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추후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좋겠다"면서도 "고급 엔지니어는 남기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트위터 이용자 '임정욱'은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에 어떤 전략으로 승부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옵티스 컨소시엄의 팬택인수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누리꾼도 있었다.

다음 닉네임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는 "동남아시아로 회사를 이전하고 연구만 한국에서 할거면 무슨 의미가 있나? 대부분의 고용 인원은 퇴사할 운명인데?"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네이버 아이디 'chai****'는 "기업만이 아닌 그 기업에 있는 사람들도 살려주세요", 'blue****'는 "고용승계도 약속해주세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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