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7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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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무서워" 병원 못가고… 상비약 판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의 여파로 편의점에서 해열제 등 상비약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열이 나거나 몸이 불편해도 메르스 감염 우려 때문에 되도록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약을 사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근거없는 '예방법'들 덕에 바셀린·비타민도 특수를 맞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메르스 첫 사망자가 확인된 1일부터 15일까지 감기약·해열제 등 가정상비약 매출이 16% 늘었다. CU(씨유)에서도 같은 기간 상비약 매출은 12% 증가했다.





■ 메르스, 금융권 영업풍경도 바꿔



감염병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대인 위주의 업무가 이뤄지는 금융권의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발벗고 나섰던 '아웃바운드(Outbound)' 영업은 눈에 띄게 위축된 반면에 비대면 거래는 늘고 있다. 고객을 찾아간다는 의미인 아웃바운드 영업은 메르스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고객과의 대면 접촉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통로로 활용됐다. 메르스는 보험업계에도 큰 변화를 주고 있다. 메르스 전파의 진원지로 떠오른 병원 기피 현상이 생기면서 이른바 '나이롱 환자'가 줄어들는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 독일서 첫 국적인 메르스 환자 사망…65세 남성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독일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남성은 독일 전역에서 메르스 판정에 따른 치료를 받은 세 번째 사례에 해당하지만, 독일 국적인으로서는 처음 숨진 경우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민덴-뤼베케 출신의 이 남성이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여행하고 나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고, 지난 6일 밤 니더작센주 오스터카펠른 병원에서 폐 합병증으로 숨졌다. 이 남성은 앞서 메르스를 극복했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지난달 중순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에서의 격리 치료를 끝내고 병동을 옮겼다는 점에서 의료진은 당황해 하고 있다고 디 벨트가 보도했다.



■ 여야, 황교안 인준 본회의 소집 최종담판 시도



여야는 오늘 오전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을 통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합의 소집 담판을 시도한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오후 비공개접촉을 통해 황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 쟁점을 잠정적으로 절충했고, 오늘 당내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타결을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본회의 합의 소집에 합의 할 경우 내일 오전 본회의 인준안 처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여야 접촉을 통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회의를 소집해 단독으로 인준 처리를 시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원자력협정 미 의회로…오바마 "한국, 강력한 트랙레코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한·미 양국 정부가 정식 서명한 한·미원자력협정안을 바로 다음날인 16일 미국 의회에 넘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협정안은 미국 원자력법의 123항 등 모든 법적인 요구조건을 충족하고 비확산과 다른 외교정책 이해를 증진시키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비확산과 관련해 강력한 트랙 레코드(이력)를 갖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비확산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처럼 한국의 비확산 이행을 강조한 것은 앞으로 의회 심의 과정에서 비확산론자들이 비판에 나설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 5월에도 담뱃세 2천700억원 더 걷혔다



올 들어 5월까지 담배 판매로 거둔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800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담배에 붙는 세금이 인상되면서 연초부터 담뱃값이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80% 오른 영향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담배 판매로 거둬들인 세금은 작년 5월보다 2천700억원 늘었다. 세수 증가 폭은 올해 1월에 400억원에 그쳤으나 2월 1천억원, 3월 1천300억원, 4월 3천300억원으로 갈수록 커졌다. 지난달 증가폭이 2천억원대로 꺾였으나 올해 1∼5월 걷힌 담뱃세는 작년 동기보다 8천800억 원가량 많다. 담배 소비량 회복이 세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 과태료 징수 4년만에 3배로…작년 1조원 육박



지난해 정부가 징수한 과태료·과징금·벌금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세금을 체납했을 때 부과하는 각종 과태료 징수액이 4년 새 3배로 늘면서 1조원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가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벌금, 과태료, 과징금 등으로 모두 3조2천13억원(수납액 기준)을 거뒀다. 이는 2013년(2조8천347억원)보다 3천666억원(12.9%) 많은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과태료와 입찰담합 행위 등에 부과하는 과징금이 목표치를 크게 웃돌면서 전체 징수액 규모가 커졌다.



■ 美 아파트 발코니 붕괴, 파티하던 유학생 등 6명 사망



16일(현지시간) 대학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해 남녀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중 5명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온 21세 동갑내기 유학생들이며, 나머지 1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로너트 파크에 사는 22세 여대생이었다.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F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0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발생했다.



■ 뉴욕증시, 미국 금리인상 시기 주목…다우 0.64%↑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31포인트(0.64%) 상승한 17,904.48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1.86포인트(0.57%) 오른 2,096.2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8포인트(0.51%) 오른 5,055.5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목했다. 제로(0)에 가까운 현재의 기준금리를 언제 인상할지 진전된 힌트가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금리인상이라는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FOMC가 '9월 인상'을 시사하는 언급을 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 '이재성·손흥민 연속골' 한국 2-0 미얀마 -월드컵 예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어제 오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첫 경기에서 손흥민(레버쿠젠)의 1골1도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손흥민과 염기훈(수원)을 좌우 날개로 내세운 대표팀(FIFA 랭킹 58위)은 미얀마(143위)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경기 내내 미얀마를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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