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과학 꿈나무 위한 '인생을 바꿀 과학책' 운동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7 15:19:40
미래부, 과학 꿈나무 위한 '인생을 바꿀 과학책' 운동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에게 과학자들이 과학도서를 추천해주고 멘토링도 해주는 '과학자가 전하는 내 인생을 바꿀 과학책' 운동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등을 포함한 과학자들이 초·중·고교생에게 감명 깊게 읽은 과학도서를 추천해주고 이메일로 질문도 주고받으면서 멘토링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물리·화학·생물·천문우주·전자·의학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32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해 1명당 학생 10명씩을 맡아 올해 말까지 책 4권씩을 추천해주고 멘토링도 해준다.
미래부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액체연료 로켓을 개발한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중학생 때 '인공위성'이란 책을 읽고 우주공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은 어린 시절 과학적 상상력과 탐험 정신을 길러 자신을 과학의 길로 이끈 '해저 3만리'를 '내 인생의 과학책'으로 꼽았다.
임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관은 초등학생 때 '파브르 곤충기'를 읽은 것을 계기로 동·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고 결국 생명과학을 전공하게 됐다고 한다.
참여 학생은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 사이트를 통해 참여 의지나 동기 등을 남긴 것을 보고 과학자별로 10명씩, 총 320명을 선발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연말에 이번 운동에 참여한 과학자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참여 소감과 성과 등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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